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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9월 30일 종료 예정, 연장 안 되면 휘발유 리터당 122원 오릅니다

핵심 요약

정부가 두 달 연장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9월 30일 끝날 예정입니다. 연장이 안 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오르는데, 국제유가까지 뛰는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주유소에 갈 때마다 “왜 이렇게 비싸졌지” 싶었다면, 그 이유 중 하나가 곧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깎아주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끝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7월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회의에서, 7월 31일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9월 30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15%), 경유는 145원(25%), LPG 부탄은 51원(25%) 세금이 깎여 있는 상태입니다. 9월 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1,858.99원, 경유 1,844.06원입니다. 아직 9월 이후 추가 연장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내가 받고 있는 할인, 얼마나 되나

유류세는 기름에 붙는 세금으로, 정부가 물가 부담을 덜어주려고 정해진 기간만 세율을 낮춰주는 걸 ‘한시 인하’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원래 세율보다 휘발유가 리터당 122원, 경유가 145원 낮은 상태입니다. 인하 후 실제 부과되는 유류세는 휘발유 리터당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입니다. 50리터짜리 자동차 기름을 가득 채운다고 하면, 휘발유 기준으로 한 번 주유할 때마다 6,100원가량을 세금 인하로 아끼고 있는 셈입니다.

왜 하필 9월 30일인가

이 조치는 원래 7월 31일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종료를 일주일 앞둔 7월 24일,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유류세를 조정할 여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며 두 달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보통 종료 1~2주 전에 연장 여부를 발표해온 만큼, 이번 9월 30일 종료를 앞두고도 이달 안에 연장 여부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라, 이번에도 반드시 연장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필 지금, 국제유가까지 뛰고 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회담이 갑자기 연기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송유관까지 공격받으면서,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발표를 앞둔 시장도 이 유가 상승을 물가 불안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주유소 가격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는데, 여기에 유류세 인하까지 끝나버리면 두 가지 상승 압력이 한꺼번에 겹치게 됩니다.

실제로 끝나면 얼마나 오르나

만약 이번에 연장이 안 된다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부탄은 51원 오릅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한 번에 50리터를 채운다고 하면 휘발유차는 6,100원, 경유차는 7,25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한 달에 두세 번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가구당 월 1만~2만 원 안팎의 추가 부담이 생기는 셈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분까지 더해지면 체감 인상 폭은 이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연장 여부는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미리 확인해두면 대응은 할 수 있습니다. 오피넷(opinet.co.kr)에서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해두고, 뉴스에서 유류세 연장 발표가 나오는지 이달 안에 챙겨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장거리 운전 계획이 있다면 발표 전에 미리 채워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몇 리터 아끼자고 무리하게 자주 주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금 정책은 언제든 다시 바뀔 수 있으니,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보다는 발표를 확인하고 그때그때 대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유류세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실제 인하·연장 여부는 발표 시점의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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