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어떤 프로젝트로 시작됐고 초기 사용자는 얼마나 벌었나
핵심 요약
가상자산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는 VC 투자 없이 시작해 사용자에게 물량의 31%를 직접 나눠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창업 스토리와 실제 수익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사실 처음부터 크게 주목받던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VC(벤처캐피털) 투자를 한 번도 받지 않고 시작해, 도리어 그 점이 지금의 화제성을 만든 핵심 배경이 됐습니다.
하이퍼리퀴드에는 사실 전통적 의미의 “초기 투자자”가 없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초기 사용자들이 대체했고, 그 결과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대규모 에어드랍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로 시작됐나
하이퍼리퀴드를 만든 제프 얀(Jeff Yan)은 하버드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2017년 졸업한 뒤, 고빈도매매(HFT)로 유명한 허드슨리버트레이딩(HRT)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일했습니다. 2018년 HRT를 나온 그는 처음엔 예측시장 프로젝트를 시도했다가, 이후 푸에르토리코에서 ‘카멜레온 트레이딩’이라는 가상자산 마켓메이킹(시장조성) 회사를 직접 차립니다. 하이퍼리퀴드는 바로 이 카멜레온 트레이딩에서 벌어들인 자체 수익으로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2022년 하버드 동창이자 익명 개발자로 알려진 ‘일리엔싱크(iliensinc)‘와 함께 하이퍼리퀴드 랩스를 설립했고, 팀원 다수가 하버드·MIT·칼텍·시타델·HRT 출신인 10여 명 규모의 소수 정예 팀으로 출발했습니다. 목표는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체결 속도를 온전히 온체인(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무기한 선물 거래소였습니다.
‘초기 투자자’가 없었던 이유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하이퍼리퀴드가 개발 기간 내내 외부 VC 투자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4년 11월, 이 회사는 전체 HYPE 토큰 물량의 31%(약 3억 1천만 개)를 거래소를 실제로 이용해온 약 9만 4천 개 지갑 주소에 직접 나눠줬습니다. 배분 기준은 단순 참여가 아니라 거래량·거래 빈도·이용 기간 같은 ‘실사용’ 지표였고, VC나 마켓메이커, 중앙화 거래소 몫은 전혀 없었습니다. 크립토 업계에서 기관 투자자가 초기 물량 대부분을 가져가는 관행과 정반대되는 방식이라, 당시에도 “에어드랍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벌었나
이 에어드랍으로 받은 토큰의 가치는 이후 하이퍼리퀴드의 완전희석가치(FDV)가 약 429억 달러(약 64조 원) 수준까지 불어나면서 크게 뛰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에는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억 원 상당의 HYPE를 받았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고, 해외에서는 한 이용자가 약 40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수치는 개인 인증 글이나 온체인 추적 기반의 개별 사례일 뿐, “한국인 투자자 전체가 얼마를 벌었다”는 식의 공식 집계 자료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하이퍼리퀴드에 SK하이닉스 무기한 선물이 상장된 2026년 2월 이후로는 한국 이용자의 누적 거래대금이 약 40억 달러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는데, 이는 최근 거래 활동 규모이지 초기 에어드랍 수익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정리
하이퍼리퀴드는 VC 없이 창업자의 자기자본으로 시작해, 초기 투자자 대신 실제 사용자에게 물량을 나눠준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다만 개별 수익 인증 글은 표본이 한정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참고 수준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코인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상자산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매우 큰 자산이라는 점을 항상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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