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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재킷 입은 억만장자, 젠슨 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핵심 요약

데니스 식당에서 4만 달러로 시작한 회사가 5조 달러 회사가 되기까지. 라이벌 AMD 리사 수 CEO와 친척이라는 사실까지, 젠슨 황을 둘러싼 진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15살 때 데니스(Denny’s)에서 접시를 닦던 소년이, 30년 뒤 그 체인의 다른 매장에서 회사를 차립니다. 그리고 다시 30여 년 뒤, 그 회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회사가 됩니다.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 이야기입니다.

젠슨 황은 15살 때 미국 데니스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고, 30살에는 다른 데니스 매장에서 엔비디아를 창업했습니다.

대만 소년, 켄터키 기숙학교로

젠슨 황은 1963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그와 형을 먼저 미국으로 보냈는데, 처음 도착한 곳은 화려한 대도시가 아니라 켄터키의 한 기숙학교였습니다. 이후 가족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재정착하면서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에서 일하면서 석사 학위까지 마쳤습니다. AMD와 LSI로직을 거친 뒤, 1993년 동료 두 명과 함께 엔비디아를 창업했습니다 — 자본금 단 4만 달러로.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회사

엔비디아의 첫 제품 NV1(1995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채택한 표준 방식과 다른 기술에 베팅했다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자금이 바닥나 1996년에는 회사에 남은 돈이 한 달치도 안 될 정도였습니다. 이때 회사를 살린 건 뜻밖에도 일본 세가(SEGA)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약속한 드림캐스트용 그래픽칩을 결국 만들어내지 못했는데도, 세가 아메리카 CEO가 500만 달러를 먼저 지급해준 겁니다. 이 돈으로 버틴 엔비디아는 방향을 바꿔 RIVA 128을 만들었고, 이게 진짜 반등의 시작이었습니다.

라이벌 AMD의 CEO와 친척이라는 사실

여기서부터는 업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엔비디아의 최대 경쟁사인 AMD의 CEO 리사 수(Lisa Su)는 젠슨 황과 친척입니다. 젠슨 황의 어머니와 리사 수의 할아버지가 남매 사이라, 촌수로는 육촌쯤 됩니다. 흥미로운 건 둘이 같이 자란 사이가 아니라 각자 커리어를 쌓다가 업계 행사에서 만나게 됐다는 점입니다. 젠슨 황은 AMD를 경쟁사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우리는 가족입니다”라고 답한 적도 있습니다.

가죽재킷과 “1대1 면담 없음” 경영법

젠슨 황 하면 떠오르는 검은 가죽재킷은 20년 넘게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본인 말로는 옷은 아내와 딸이 골라준다고 합니다. 경영 방식도 독특합니다. 직속 부하 직원이 한때 55~60명에 달할 정도로 조직을 수평적으로 운영하고, 정기적인 1대1 면담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체 이메일이나 그룹 회의에서 피드백을 공유해, 정보가 중간 관리자 층을 거치며 걸러지는 걸 막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순자산, 롤러코스터를 타다

2026년 5월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며 젠슨 황의 개인 순자산은 한때 2,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7월 기준으로도 약 1,645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포브스 기준 세계 부호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분율은 3.5% 안팎에 불과하지만, 회사 가치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이 정도 숫자가 나옵니다.

정리

이 글은 엔비디아와 젠슨 황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매도하라는 권유가 아닙니다. 언급된 자산·주가 관련 수치는 시점에 따라 계속 변하므로, 최신 정보는 별도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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