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는 정말 끝났을까 — 2021년 열풍과 지금 시장 규모 비교
핵심 요약
한때 4억 3천만 원까지 갔던 원숭이 그림 NFT가 지금은 300만 원대입니다. 2022년 월 5조 원 규모였던 시장은 지금 얼마나 남았을까요.
한때 원숭이 그림 한 장이 4억 원 넘게 거래됐습니다. 2022년 1월, NFT 거래 플랫폼 오픈시의 한 달 거래액이 약 5조 원에 달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시장은 어떻게 됐을까요.
2021~2022년 정점 대비 NFT 시장 거래량은 2025년 기준 약 95% 줄었습니다. 대표 컬렉션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의 최저가는 2022년 4월 약 4억 3천만 원(152이더리움)에서 2026년 약 2,800만 원(13.49이더리움)까지 떨어졌습니다.
5조 원짜리 시장이었다
오픈시는 2022년 1월 한 달간 약 49억 5천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5조 8천억 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하루 거래액이 2,300억 원을 넘긴 날도 있었습니다. 디지털 그림 파일 하나에 이 정도 돈이 몰린다는 게 당시엔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열풍이 뜨거웠습니다.
BAYC로 보는 몰락의 크기
가장 상징적인 컬렉션이었던 BAYC를 보면 낙폭이 확연합니다. 2022년 4월 최저가 152이더리움(당시 시세로 약 4억 3천만 원)을 찍었던 이 컬렉션은, 2026년 기준 최저가가 13.49이더리움(약 2,800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약 91% 하락한 셈입니다. 시장 전체로 봐도 2025년 연간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로, 정점 대비 95%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다만 시장이 아예 죽은 건 아닙니다. 2026년 5월 NFT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 늘고, 구매자 수도 50% 급증해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분적인 반등 신호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건 2021년 수준의 광풍이 아니라, 규모가 훨씬 작아진 시장 안에서의 반등입니다. 최근에는 투기적 수집품보다 실물자산 토큰화, 티켓팅, 스타벅스의 로열티 프로그램 같은 ‘실제 쓰임새’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정리
NFT 시장은 2021년의 광기에서 벗어나 훨씬 작고 차분한 시장으로 재편됐습니다. “NFT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투기 중심에서 실용 중심으로 성격이 바뀐 훨씬 작은 시장”이라고 보는 게 지금 상황을 더 정확히 설명합니다.
이 글은 시장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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