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노트
크립토

솔라나는 왜 이렇게 자주 다운됐을까 — 역대 네트워크 장애 총정리

핵심 요약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솔라나는 최소 6번 넘게 전체 네트워크가 멈췄습니다. 그런데 2024년 2월 이후로는 30개월 연속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빠르고 저렴한” 걸 내세우는 블록체인 솔라나에는 한동안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걸핏하면 네트워크 전체가 멈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멈췄고, 지금은 나아졌는지 정리했습니다.

솔라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6차례 네트워크 전체가 멈추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2월 이후로는 2026년 8월 현재까지 30개월 연속 전면 장애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복됐던 다운 사태

  • 2021년 9월: NFT 발행 이벤트에 봇들이 몰리며 초당 30만 건 넘는 요청이 쏟아져 검증자 메모리가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약 17시간 정지.
  • 2022년 1월: 차익거래 봇들의 중복 거래 스팸이 정상적인 검증 절차를 방해해 며칠에 걸쳐 처리 성공률이 70%까지 떨어지는 성능 저하가 이어졌습니다.
  • 2022년 4~5월: NFT 발행 봇들이 초당 400만 건을 요청하며 다시 한번 검증자를 마비시켰습니다. 약 7~8시간 정지 후, 개발진은 이 문제를 막기 위해 발행 시 소액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 2022년 6월: 소프트웨어 버그로 검증자들이 같은 블록을 서로 다르게 판단하며 합의가 깨졌습니다. 약 4.5시간 정지.
  • 2022년 9월: 한 검증자의 예비 노드 오작동으로 중복 블록이 생성됐고, 복구 로직의 결함까지 겹쳐 약 8시간 정지.
  • 2024년 2월 6일: 오래된 코드의 버그로 무한 재컴파일 루프가 발생해, 검증자들이 수동으로 조율해 재시작해야 했습니다. 약 5시간 정지.

원인은 대부분 ‘스팸’이었다

목록을 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상당수 사고가 악의적 해킹이 아니라 봇들이 짧은 시간에 몰아친 트래픽 폭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처리 속도가 빠른 만큼 스팸성 요청도 그만큼 쉽게 밀어넣을 수 있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2024년 2월 이후로는 잠잠하다

이후 솔라나 재단은 통신 방식을 개선(QUIC 프로토콜 도입, 지분 기반 우선순위 처리 등)하며 스팸으로 인한 마비를 구조적으로 막았습니다. 그 결과 2024년 2월 6일 사고 이후 지금까지 전면 네트워크 정지가 한 번도 없었고, 2026년 8월 기준 30개월 연속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외부 모니터링 업체는 2024년 말~2025년 초 사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적 장애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솔라나 측이 이를 정식 장애로 인정한 적은 없어 참고 수준으로만 봐야 합니다.

정리

솔라나의 잦은 다운은 대부분 트래픽 폭주에 따른 구조적 취약점 때문이었고, 이후 기술적 개선을 거치며 실제로 안정성이 크게 나아졌습니다. “예전에 자주 멈췄던 코인”이라는 인상과 “지금도 그런지”는 별개로 확인해야 할 문제라는 걸 이 기록이 보여줍니다.

이 글은 네트워크 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이더리움 vs 솔라나, 속도·안정성·가스비로 직접 비교해보니, 계엄의 밤, 업비트가 멈추고 비트코인이 반토막 난 이유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입 권유가 아닙니다. 상품 가입 전 반드시 금융기관의 최신 약관과 공시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면책조항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