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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송금, 은행보다 스테이블코인이 정말 쌀까

핵심 요약

세계은행 기준 전통 송금 수수료는 평균 6.36%, 은행 창구는 15%에 육박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송금과 숫자로 비교해봤습니다.

해외로 100만 원을 보내는데 수수료로 6만 원 넘게 나간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전 세계 평균이 이 수준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계은행이 377개 송금 경로를 조사한 결과, 200달러를 보낼 때 드는 평균 수수료는 6.36%(2025년 3분기)였습니다. UN이 목표로 제시한 3%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전통 송금, 방법마다 천차만별

세계은행 자료를 자세히 보면 방법별 차이가 큽니다. 디지털 전용 송금 서비스는 평균 4.59%인 반면, 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평균 14.99%까지 올라갑니다. 반대로 카드로 돈을 보내는 방식은 평균 4.39%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즉 “국제송금 수수료”라는 하나의 숫자는 없고, 어떤 창구를 쓰느냐에 따라 3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얼마나 쌀까

스테이블코인 송금 비용은 나라·경로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업계 자료들을 종합하면 대략 0.3~9% 수준에서 움직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실제 비용의 대부분은 블록체인 전송 수수료 자체가 아니라, 현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는 과정(입금)과 다시 현지 통화로 바꾸는 과정(출금), 그리고 환전 수수료에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필리핀행 송금을 예로 든 업계 자료에서는 웨스턴유니온이 500달러 송금에 약 35달러 수수료와 3일이 걸리는 반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는 3달러 미만 수수료로 10분 안에 끝난다는 비교도 나옵니다. 나이지리아 사례에서도 은행 채널 6~10% 대 스테이블코인 결제 2~3%라는 격차가 확인됩니다.

다만 이 비교,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전통 송금 수수료 통계는 표준화된 방법론으로 정기 발표되는 공신력 있는 자료인 반면, 스테이블코인 송금 비용은 아직 이런 표준 통계가 없습니다. 지금 나오는 숫자들은 대부분 관련 업체·블로그의 자체 자료이고, 계산에 포함되는 항목(환전 수수료 포함 여부 등)도 제각각입니다. 그러니 “스테이블코인이 몇 배 싸다”는 숫자는 참고할 대략적인 방향성 정도로 보는 게 안전하고, 세계은행 통계만큼 정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리

방향성 자체는 분명합니다 — 특히 은행 창구를 통한 송금과 비교하면 스테이블코인 쪽이 훨씬 저렴하고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환전·입출금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비용을 따져봐야 하고, 아직 이를 표준화해서 비교할 만한 공신력 있는 통계는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 글은 송금 방식을 비교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서비스 이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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